<앵커 멘트>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아이돌 그룹 빅뱅 멤버 탑이 법원에 출석했습니다.
검찰은 최 씨에 대해 집행유예형을 구형했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빅뱅' 멤버 탑, 최승현 씨가 정장 차림으로 법정에 출석합니다.
취재진 앞에 선 최 씨는 미리 적어온 사과문을 읽었습니다.
<인터뷰> 최승현 : "어떠한 처벌이라도 달게 받겠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저희 어머니께도 정말 죄송합니다."
최 씨는 지난해 10월, 자택에서 대마초를 여러 차례 피운 사실이 드러나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어제 첫 재판에서 검찰은 최 씨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구형했습니다.
최 씨 변호인은 최 씨가 입대를 앞두고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던 중 충동적으로 저지른 범행이라며 관대한 처벌을 요청했습니다.
경찰과 검찰 조사에서 대마액을 전자담배에 넣어 피운 것을 일관되게 부인해온 최 씨는 어제 재판에선 두 차례 피웠다고 인정했습니다.
최 씨는 범행 사실이 드러난 후 약물을 과다하게 복용해 병원에 실려가기도 했습니다.
의무 경찰로 복무 중이던 최 씨는 대마초 흡연으로 직위가 해제돼 다시 군복무를 해야 합니다.
최씨에 대한 1심 선고는 다음 달 20일로 예정돼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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