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주 무비자 입국 내일부터 가능

입력 2002.09.29 (21:00)

수정 2018.08.29 (15:00)

⊙앵커: 양 빈 신의주 경제특구 행정장관이 오늘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내일부터는 소정의 절차를 거치면 신의주 방문이 가능하고 완전 무비자 입국은 다음 달 8일부터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선양에서 김기춘 특파원이 전해 드립니다.
⊙기자: 양 빈 신의주 행정장관은 오늘 내일부터 행정장관 서명으로 비자 없이 신의주 특구를 방문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렇지만 완전한 무비자입국은 오는 10월 8일부터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양 빈 장관은 오늘 중국 선양의 어우야그룹 본부에서 기자들과 만나 현재 중국 공안당국과의 협의가 미진해 완전 무비자입국은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양 빈 장관은 또 신의주 특구의 입법 위원 15명 가운데 1, 2명은 한국인을 임명할 계획이며 현재 조각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양 장관은 신의주 특구를 10년 안에 인구 150만명에 유동인구 100만명의 유럽풍 도시로 만들 것이며, 인프라 건설자금 확보를 위해 국제금융기관과 협상중이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남신의주에는 지난 5월부터 50만명을 수용하는 신도시가 건설중이며, 1년 안에 입주가 끝났다고 양 장관은 덧붙였습니다.
양 장관은 신의주에 거주하는 50만명의 주민 가운데 20만명을 선별해 특구에 입주시키는 작업이 진행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양 장관은 지금까지 신의주 특구로 무비자입국을 신청한 사람은 어우야 그룹 관계자 5명과 각국 언론인 등 모두 25명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선양에서 KBS뉴스 김기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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