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1991.11.0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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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홍 앵커 :
아랍과 이스라엘 등 중동평화회담 참가국들은 자국의 입장을 홍보하기 위해서 많은 홍보요원과 기자를 마드리드에 파견해 놓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들 홍보요원이나 기자들은 서로 눈길조차 마주하지 않으려는 회담대표들과는 달리 자연스럽게 만나 해묵은 감정을 풀고 있어서 대조적입니다.
채 일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채 일 특파원 :
사상 처음으로 아랍국가 기자들이 중동평화회담에 참가한 이스라엘 사람들을 직접 취재하고 있습니다.
회담장의 팽팽한 분위기와는 달리 아랍과 이스라엘 가지 그리고 공보요원들은 적대관계를 잊고 취재에 임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정부 고위관리는 아랍국가 텔레비전에 이례적으로 출연해 자신들의 입장을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아랍과 이스라엘측은 모두 대규모 홍보팀을 이번 회담에 파견했습니다.
물론 회담의 여론을 자국에 유리하게 이끌기 위해서입니다.
무아세르 (요르단 공보부) :
우리는 회견장의 위치, 대표단의 관점에 대해 의견을 나눕니다.
채 일 특파원 :
아랍과 이스라엘의 보도진과 홍보요원들은 바쁘게 움직이면서도 가끔씩은 협력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장외에서는 국교가 정상화 됐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입니다.
카쉬덴 (이스라엘 공보부) :
우리는 언론에 대처하기 위해 서로 만나고 상의도 합니다.
이스라엘과 아랍의 싸움이 아닌 공보부와 언론의 싸움이 됐습니다.
채 일 특파원 :
장외의 우호적인 분위기와는 달리 전체회의 결과는 서로의 갈등을 확인함으로서 양측 보도진에게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또 아랍인들의 평화회담 반대시위가 벌어지고 이스라엘군은 아랍인 거주지역을 공격함으로서 이번회담은 회담장 안의 갈등과 격렬한 시위 그리고 장외의 홍보 등이 동시에 벌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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