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간 현장] 서울 톨게이트와 회덕 분기점

입력 1994.02.11 (21:00)

이윤성 앵커 :

계속해서, 이시간 각 고속도로 상황도 점검을 해 드리겠습니다.

안형환 기자! 경부고속도로 톨게이트죠? 전해주십시요.


안형환 기자 :

이곳 톨게이트와 대전이북 지방은, 예상과는 달리 비교적 원활한 소통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남부지방에서 내린 폭설로 대전이남지방은 고속도로 전 구간에서 큰 정체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하행선의 정체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납니다. 경부고속도로의 경우, 상행선은 경주와 추풍령. 황간과 대전구간에서 크게 지체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옥천과 천안구간에서 40-50km 서행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하행선은 추풍령과 경주. 온양구간에서 지체와 서행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호남선의 경우는 특히, 정체구간이 많이 나타납니다. 김제와 서대전 구간에서는, 차들이 오후부터 지금까지 계속, 거북이 걸음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곡성에서 광주, 순천까지의 전구간은 눈 때문에 큰 정체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영동고속도로는, 상행선 용인과 마송구산에서 차들이 제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중부고속도로는 상행선 이천에서 1터널구간이 서행되고 있을 뿐, 대부분의 구간이 원활한 소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처럼, 서울주변 상행선이 예상보다 원활한 소통을 보이고 있는것은, 오후부터 남부지방에 내린 눈으로, 많은 차들이 귀경을 포기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내일 출근하거나 자녀들이 등교를 해야하는 시민의 경우, 밤늦게라도 서울로 돌아와야 하기 때문에, 귀경행렬은 내일새벽까지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톨게이트에서 KBS 뉴스, 안형환 입니다.


이윤성 앵커 :

내일 학교가는 어린이가 없는 가정의 경우에는, 서둘지 않는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가실때도 상습병목현상 지역이였던, 회덕분기점 상황도 점검을 해 드리겠습니다. 경부고속도로하고 호남고속도로가 합쳐지는 곳입니다.

박종오 기자! 전해주십시요.


박종오 기자 :

이곳에도 눈은 여전히 계속 내리고 있습니다.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고향을 찾은 귀성객들이, 이번엔 또다시 대설주의보속에 귀경길에 오르고 있습니다. 이같은 날씨 때문인지, 오후 5시부터 귀경차량이 줄기 시작해, 지금은 회덕이북의 상행선은 소통이 비교적 잘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기온이 내려가면서 도로가 얼어붙어 시속 50-60km의 속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회덕이남 경부선 상행선은, 고갯길이 많아 황간과 영동. 추풍령이남 구간에서, 다소 심한 정체를 빚고 있습니다. 회덕이남 호남선 상행선은, 귀성길과는 대조를 보이며 정체구간 없이 소통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경부선 하행선은, 여전히 정체가 심한 상태입니다. 설 하루가 지난 지금까지도 하행선은, 때늦은 귀성차량들이 몰리면서, 남이에서 이곳 회덕까지 여전히 멈춤과 서행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행선도 회덕이남에서부터는, 점차 숨통이 트여, 옥천에서부터 정체구간없이 소통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회덕에서 KBS 뉴스, 박종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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