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대통령 연휴 국정구상

입력 1994.02.11 (21:00)

이규원 앵커 :

설 하루전, 고향 거제를 찾았던 김영삼 대통령은, 연휴 사흘동안 지방에서 머물다가 오늘오후 청와대로 돌아왔습니다.

김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진석 기자 :

대통령의 이번 설 연휴도, 다른연휴 때와 마찬가지로, 휴식을 취하면서 민심을 파악하는 시간이였다고 합니다. 정부인사에서부터 지방국민에게까지, 전화통화를 하는일이 사흘동안의 주요일과였다는 것입니다. 통화의 주제가 된 현안가운데 최우선은, 북한 핵문제가 꼽힙니다.


정종욱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지난7일 안보장관회의 결과 발표)

안보리의 제재가 결정되어서, 한반도의 긴장사태가 고조가 되는 경우..,


김진석 기자 :

다가오는 올 임금협상도 걱정거리 입니다.


권을룡 노총경남본부장 (지난2일 경남도 업무보고)

물가상승에도 불구하고, 근로자에 대해 임금인상 요구를 자제해 달라고 하는거는, 다소 설득력을 잃고 있습니다.


김진석 기자 :

정치개혁도 대통령이 의지를 갖고 추진하는 일입니다.


이한동 민자당 원내총무 (지난31일 민자당 당무보고시)

정치개혁 입법에 성의를 가지고 나오느냐, 그렇지않고 기피 내지는 지연전술로 나오느냐..,

김진석 기자 :

쌀 시장개방으로 어려움을 겪게 될, 농민들의 마음이 풀어졌다고 보기엔 힘듭니다. 다음주에는, 내년 광복50주년에 즈음한 대대적 기념행사 계획이 발표되고, 제166회 임시국회가 열립니다. 그 다음주면은, 김영삼 대통령이 취임한지 1년이 됩니다. 연휴동안 민심을 들은 대통령이, 산적한 현안들을 어떻게 풀어나갈것인지, 기대를 갖고 지켜볼 일입니다.

KBS 뉴스, 김진석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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