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1994.02.1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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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진 앵커 :
안녕하십니까? 설연휴 잘 보내셨습니까? 물론, 아직도 연휴중인 분들이 많을 줄로 압니다마는, 연휴를 짧게 마치신 분들도 서울거리를 시원스럽게 달릴 수 있어서 좋은 토요일 이었습니다.
오늘 첫순서는 멀리 노르웨이의 릴레 함메르에서, 앞으로 3시간 뒤인, 오늘 자정에 개막될 제 17회 동계 올림픽 소식 입니다.
릴레 함메르에 특파된 김기춘 기자의 보도 입니다.
김기춘 (KBS 릴레 함메르) :
52년, 오슬로 올림픽 이후 42년만에, 노르웨이에서 열리는 이번 올림픽은, 66나라에 1,927명의 선수가 출전해 사상 최대규모입니다. 우리나라는 47명의 선수단이 출전했고, 북한은 휴전선수 부상을 이유로 출전하지 않았습니다.
3시간 뒤에 펼쳐질 개막식은, 노르웨이의 독특한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돼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고유의상인 패스크를 입은, 원주민 사미족이 민속음악과 함께 수천년동안 전수돼온 썰매기술을 선보입니다. 전래 동화속의 주인공인 요정 베테르는 인류의 염원인 평화가 올림픽과 함께 전세계에 깃들도록 메시지를 보냅니다. 이번 개막식의 하이라이트는 스키점프로 하는 성화봉송 입니다. 노르웨이의 스타인 그루벤 선수가 백20미터 스키점프대에서 성화를 들고뛰어내리는 특이한 장면을 연출합니다.
금메달 3개로 종합 10위를 목표로 한, 우리나라는 개막식에서 중국에 이어 32번째로 입장합니다. 우리나라는 강세종목인 쇼트트랙에서 김지훈의 천미터 우승이 거의 확실하고, 여자 3천미터 계주의 금메달 전선도 큰 이상이 없습니다.
가장 노르웨이적으로 펼쳐질 오늘 개막식은, KBS 제 1텔레비젼에서 밤 11시 50분부터 중계방송 합니다.
릴레 함메르에서 KBS 뉴스 김기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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