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일본, 북한 핵사찰 촉구

입력 1994.02.12 (21:00)

다음 소식입니다.

클린턴 미국 대통령과 호소카와 일본 총리는 오늘, 북한핵과 무역불균형 문제를 주요의제로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두 정상은 오늘 회담에서 북한핵에 관해서는 한 목소리를 냈지만은, 무역불균형 문제에 있어서는 그렇지 못했습니다.

워싱턴에서 문재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문재철 (KBS 워싱턴) :

클린턴 미대통령은 호소카와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마친 뒤, 공동발표를 통해 북한은 핵사찰을 수용하고, 남북대화에 응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클린턴 (미국대통령) :

일본과 중국, 한국, 미국 모두는 한반도 비핵화를 원하며, 북한이 IAEA사찰에 응하고, 남북대화를 재개하기를 바랍니다.


문제철 (KBS 워싱턴) :

클린턴 대통령은, 북한 핵문제에 관해 한국과 미국, 중국과 일본 등, 4나라가 협의 중에 있으며, 북한에 대한 제재는 논의되고 있는 대안중의 하나라고 강조했습니다. 호소카와 일본 총리는, 북한의 핵문제는 열흘 이내에 최대고비에 이를 것이라고 말하고, 북한이 핵사찰을 받아 들일 것을 강력히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클린턴 대통령과 호소카와 총리는 3시간동안 진행된 회담의 대부분의 시간을, 양국간 무역현안과 일본시장 개방문제 둥에 관해 논의했지만은, 끝내 의견의 차이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미.日 정상들은 당분간 냉각기를 갖겠다고 밝혔지만, 미행정부 관리들은 일본에 대한 통상 보복조치가 검토될 수 있다고 밝혀, 당분간 불편한 관계가 지속 될 것임을 예고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문재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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