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1994.12.0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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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정 앵커 :
북한이 고구려 시대의 기마모형을 대량으로 발굴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기마유적의 모습을 이재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이재호 기자 :
“최근 강원도 철령에 있는 함경마루에서는 아주 먼 옛날 우리 선조들이 철과 동으로 만든 수많은 기마모형들이 발굴되었습니다.”북한 중앙TV가 고대국가의 기마모형을 최초로 대량 발굴했다고 소개한 것은 고구려의 군사요충지였던 강원도 회양군 해발685m의 철령입니다. 막강한 기마부대가 주둔했던 것으로 전해지는 이 성터에서 출토된 기마모형은 질서정연한 진군대오를 갖추고 있습니다. 북한 TV는 이 모형들이 3C에 만들어진 기와와 동시에 출토되고 4C에 고분벽화에 그려진 사신도와 비교할 때 3C 이전에 만들어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같은 주장이 사실일 경우이들 기마모형은 그동안 기록이나 벽화로만 전해졌던 고구려 기마부대의 실체를 규명하는데 귀중한 자료가 될 것으로 평가됩니다.
임효재(서울대 교수) :
고구려 3C에 있어서의 군사제도를 알 수 있기 때문에 대단히 중요한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이재호 기자 :
특히 이 모형들은 크기와 형태가 매우 다양해서 고구려의 발달한 주조술과 섬세한 예술적 품성을 잘 드러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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