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1995.04.1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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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앵커 :
아직 문화와 법규의 차이 등으로 해서 현지에 진출한 우리기업이 극복해야할 벽도 두텁습니다. 그러나 인구 7천2백만의 베트남 시장은 풍부한 자원 질 좋고 값싼 노동력을 갖춘 우리에게는 이른바 황금시장입니다.
현지에서 이정옥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정옥 기자 :
3년 전 자본금 부족으로 문 닫을 위기에 처했던 베트남공장을 우리 기업이 투자해 다시 일으킨 이 공장은 좋은 합작을 이룬 본보기입니다.
포항제철과 비나통의 합작공장인 포스비나. 세계 철강 불황으로 백만 톤의 냉연강판의 재고처리에 고심하던 우리 기업은 소재부족으로 곤란에 처해있던 이 공장에 합작이후 재료인 냉연강판을 전량 수출하고 있습니다. 베트남공장의 설비와 노동력 그리고 우리의 자본과 경영기법의 합작입니다.
호 쾅 티엠 (포스비나 사장) :
한국기업과 합작 통해 경영기법, 인력관리 등을 배웁니다.
이정옥 기자 :
제조업 분야 외에도 지난 년 베트남에 진출한 퍼스트비나 뱅크는 은행전산업무의 불모지인 베트남에 우리의 기술을 도입해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수표 없이 현금으로만 통용되고 통장발행이 안되던 베트남 은행에 지난해 6월 베트남 최초의 통장을 발행하고 최근 온라인 업무를 개설했습니다.
한종엽 (퍼스트비나 은행장) :
아직 크레디트카드를 발행을 못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희 은행이 작년10월 달에 역시 베트남에서는 최초로 마스터 국제카드에 정식회원으로 가입을 했습니다.
이정옥 기자 :
질 좋고 값싼 노동력을 갖춘 동남아 최대시장인 베트남 진출은 단기적 이익을 추구하기 보다는 현지 특성을 제대로 파악하고 파트너인 베트남인들에 대한 이해가 우선돼야 한다고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은 충고합니다.
호치민에서 KBS 뉴스, 이정옥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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