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1995.05.2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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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올해 우리의 1인당 국민소득이 만 달러를 넘어설 그런 전망입니다.
흔히 선진국의 문턱이라는 이 만 달러시대. 그러나 샴페인을 터뜨리기에는 아직 많은 문제를 안고 있고 이제 양적인 성장보다는 질적인 발전을 추구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매우 높습니다. 만달러시대의 우리경제의 과제를 점검해봤습니다.
경제부 임병걸 기자입니다.
임병걸 기자 :
경제개발의 기치를 올리기 시작한 1961년 1인당 소득은 불과 83달러. 그로부터 34년이 지난 올해 1인당 GNP는 만 달러를 넘을 전망입니다. 승용차 생산은 6위 . 철강 6위 . 선박건조는 세계 2위를 자랑하면서 내년에는 서방선진 25개국의 모임인 OECD의 가입도 유력합니다.
이윤호 (LG 경제연구소장) :
우리 국민들이 열심히 일했다는 그 결과가 지금 이렇게 인류 역상 유례가 없을 만큼의 빠른 성장을 해온 것이 아닌가...
임병걸 기자 :
그러나 숨 가쁘게 달려온 성장과정에서 드러난 문제도 적지 않습니다. 경쟁력의 핵심이랄 수 있는 자본재산업에 일본 의존도가 높아서 무역수지가 갈수록 악화되고 있습니다. 대기업 위주의 성장정책으로 중소기업은 여전히 호황 속에 부도를 맞는 경기의 양극화현상도 문제입니다.
이필상 (고려대 교수) :
대기업과 부유계층은 여유를 보이고 있지만 중소기업과 서민계층은 자금난과 물가불안 등으로 어려움이 겹치고 있습니다.
임병걸 기자 :
특히 선진국의 두 배에 이르는 물가상승률로 서민들은 만 달러 소득시대를 피부로 느끼지 못하고 있고 일찍 찾아온 3D현상으로 산업현장의 인력이 달리고 경제제도와 규범도 낙후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선진국의 문턱에 들어선다는 일인당 국민소득 만 달러시대. 우리 경제는 이제 양적인 성장을 다소 늦추더라도 질적인 발전을 꾀하는 일대 전환의 계기를 맞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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