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1995.11.3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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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전두환 전 대통령의 연희동 집에는 오늘도 5공인사들의 발길이 계속됐습니다. 아직 겉으로는 특별한 움직임은 없었지만은 전씨는 측근들과 함께 반격카드를 협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조재익 기자의 보도입니다.
조재익 기자 :
권복경 전 치안본부장 이은수 전 해군참모총장 이진희 전 문공장관 여기에 율곡비리 사건의 핵심인물로 지목돼온 이종구 전 국방장관이 오늘 처음 연희동에 모습을 보였습니다.
장세동 안현태씨 등 전 씨의 핵심 측근들 역시 빠짐없이 나타났습니다. 수세에 몰린 전 씨에게 위로차 들른 듯 대부분 한 시간여만에 돌아갔습니다. 그러나 정부여당의 5.18특별법 제정 발표가 있던 지난 24일부터 전 씨 집에는 하루 평균 20여명의 측근들이 거의 매일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12.12 등 5공정권 수립에 직접 참여해 검찰의 수사선상에 오른 인사들서 부터 하나회 등 군 출신 측근들 장관직 등 5공때 굵직한 자리를 지낸 인사들까지 면면이 화려한 측근 50여명이 삼삼오오 전 씨 집을 다녀갔습니다. 5.18특별법에 대옹할 대책도 대책이지만 위기에 빠진 5공 세력이 하나로 뭉치고 있음을 마치 과시라도 하는 듯 여겨질 정도입니다. 이렇게 모인 전 씨 측근들은 연일 5.18특별법 제정에 대응하는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양우 (전두환씨 법률고문) :
개헌을 통해서 소급입법을 인정한다. 손치더라도 그거는 하나의 정치적 술수에 불과한 것이지
조재익 기자 :
마냥 밀리기만 할 수 없다는 결연한 분위기속에 전씨 집 앞 골목은 승용차 행렬이 끊이질 않습니다.KBS 뉴스, 조재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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