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1996.02.14 (21:00)
안내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요약 내용
요약 내용은 네이버 CLOVA Summary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기사의 내용을 올바르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을 함께 읽어야 합니다.
⊙류근찬 앵커 :
일본에 대한 이같은 항의시위는 이제 단순히 항의차원을 넘어서 일본상품 불매운동으로까지 급속히 번져가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정철웅 기자의 보도입니다.
⊙정철웅 기자 :
닷새째 계속된 항의시위 전국적으로 확대된 시위는 이제 일본상품불매운동과 극일운동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일본은 싫어하돼 아직도 일본상품이라면 무조건 선호하는 부끄러운 현실을 개탄하는 목소리도 높았습니다. 광복회와 전몰군경 미망인회 등 사회단체들도 일본제품 불매운동을 비롯해 다양한 극일운동을 벌여나가기로 했습니다. 개인택시기사가 자신의 차에 일본인의 승차거부와 독도는 우리땅이라는 표지를 달고 일본의 망언에 항의하기도 했습니다.
⊙이석호 (대전시 가오동) :
우리 한민족의 자존심이 걸려있는 문제고 또 내 국토 내 영토를 국민의 한사람으로써 지키겠다는 그런 신념으로써
⊙정철웅 기자 :
서울에서도 일본대사관 주변을 중심으로 시위가 계속됐습니다. 매주 수요일마다 이곳에서 시위를 벌여온 정신대할머니들은 오늘 203번째 시위를 벌이면서 일본이 정신대 문제를 외면하는데 그치지 않고 독도를 자기땅이라고 주장하는데 대해 분노를 감추지 못했습니다.
⊙정신대 할머니 :
우리 정신대 문제도 이것도 해결해 주지 못하는 주제가 사람을 약을 올리고 ..저건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돼요
⊙정철웅 기자 :
전국 사무노동자연맹은 일본대사관에 공식 항의서한을 전달하고 용납할 수 없는 일본의 망언에 대해 일장기를 불사르는 것으로 답했습니다. 이밖에 한국 청년회의소와 국민 명예협회도 항의집회를 여는 등 일본의 망언을 규탄하는 목소리가 하루가 다르게 높아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철웅입니다.
각 플랫폼 별 많이 본 기사 (최근 1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