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올림픽 대회 9일째, 여자하키-탁구-배드민턴 순항

입력 1996.07.28 (21:00)

윤덕수 기자!


⊙윤덕수 기자 :

네, 애틀랜타입니다.


⊙김종진 앵커 :

메달 소식이 뜸한데요 여자 하키와 탁구 배드민턴은 가능성이 있겠습니까?


⊙윤덕수 기자 :

올림픽 출전사상 첫 금메달을 노리고 있는 우리나라 여자 하키팀이 바르셀로나 올림픽 우승팀인 스페인을 꺾고 우승 가능성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지금 말씀하신 대로 탁구에서는 유남규 선수가 북한 선수를 제치고 개인전 16강에 올랐으며 2개 이상의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는 배드민턴도 메달을 행해 지금 순조로운 항진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 소식은 올림픽 특별취재반의 박영문 기자가 보도해 드립니다.


⊙박영문 기자 :

우리나라 여자 하키 대표팀이 올림픽 출전사상 첫 금메달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우리나라는 바르셀로나 올림픽 우승팀 스페인을 맞아 장영진과 이은영 선수가 각각 한골씩 뽑아 2대0으로 승리했습니다.


⊙이은영 (여자하키 대표선수) :

전적으로 보면 선배들이 충분히 올림픽에서 우승을 할 수 있었는데 운도 안 따라주고 그래서 우승을 한번도 못했는데 이번에는 기필코 꼭 한을 풀고 돌아가겠습니다.


⊙박영문 기자 :

이제 두 경기를 남겨둔 우리나라는 두팀보다 전력이 월등히 앞서고 있어 무난히 결승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리나라는 내일 아르헨티나에 이어 오는 31일 독일과 예선 마지막 경기를 펼칩니다. 한개 이상의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는 탁구에서는 유남규 이철승조가 스웨덴의 ..페레슨 조를 2대0으로 꺾고 4강에 진출했습니다. 이에 앞서 열린 남자단식에서 유남규는 북한의 리근상을 2대0으로 제치고 16강에 올랐습니다.


⊙유남규 (탁구 대표선수) :

초반에 5세트가 중요했었는데 그 5세트를 이기는 바람에 제가 자신감이 많이 붙었기 때문에 아무래도 이근상 선수가 심적으로 부담이 많이 갔었던거 같습니다.


⊙박영문 기자 :

여자복식 준결승에 진출한 박경애 김무교조와 박혜정 유지혜조는 중국에 져 결승 진출이 좌절됐습니다. 한편 우리나라에 2개 이상의 금메달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배드민턴은 단복식과 혼합복식에서 호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여자단식의 방수현 김지현과 혼합복식의 박주봉 나경민 조 그리고 여자 복식의 길영아 장혜옥 조 등이 각각 승리를 거두고 8강에 올랐습니다.


KBS 뉴스, 박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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