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1997.05.1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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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퇴직과 고용불안이 확산되면서 생기고 있는 현상 가운데 하나가 젊은 엘리트 사원들이 유학을 떠난다는 것입니다. 최근에는 한해 2천에서 3천명 정도의 직장인이 유학을 간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주영 기자입니다.
⊙김주영 기자 :
초저녁에 학원을 찾는 사람들, 대부분은 퇴근길 직장인입니다. 회사일이 끝나기 무섭게 유학공부에 매달리고 있습니다. 몸은 회사에 담고 있어도 신경은 곧있을 유학자격 시험에 쏠려 있습니다. 회사업무가 손에 잡힐리 없습니다.
⊙유학준비 회사원 :
그냥 자기계발을 위해서 학원을 다닌다 이렇게 말을 하고요 꺼려하는 것 같습니다. 윗사람들이, 그래서 드러내놓고 공부를 할 수 있는 입장은 아닙니다.
⊙김주영 기자 :
동료와 상사들도 모르게 이곳 어학원을 찾는 직장인은 4,5백명에 이릅니다. 일찌감치 사표를 던지고 생계는 부인에게 맡긴 일시 실업자들은 대낮부터 학원에 나옵니다.
⊙前 대기업 대리 :
조금더 나은 삶을 위해서 추구하는게 조금 바뀌었다고 할 수 있을까요? 투자할만한 가치는 있다고 생각하면서도 약간의 미래에 불안감은 항상 가지고 있지요.
⊙김주영 기자 :
뒤늦게 유학바람을 타고 결국 시험에 합격하는 직장인은 한해 2천여명.
⊙박 정 (어학원 원장) :
삼성이나 대우나 또는 LG같은 그런 대기업에서 아무래도 많이 오고있는 추세이고 증권가가 지금 많이 죽어있고 또한 거기서 명퇴도 많이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그런 연유로 해서 또 그걸 대비하기 위해서도 많이 갔다오려고들 하지요.
⊙김주영 기자 :
늦깍이 유학생들은 한해 2,3천만원의 교육비를 외국학교에 쏟아붓고 있으며 기업은 또 기업대로 애써 키운 인재가 빠져나가도 속앓이만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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