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1997.07.2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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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지리하게 계속되던 이번 장마가 사실상 끝나면서 오늘 전국에 30도를 웃도는 불볕 무더위가 계속되었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된 것 같습니다.
오늘 무더위 표정을 이근우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이근우 기자 :
작열하는 태양아래 아스팔트도 지쳤습니다. 물펌프차까지 동원됐지만 열기가 식을줄 모릅니다. 분수대는 아예 아이들의 피서지가 돼버렸습니다. 동물원의 불곰도 더위를 참다못해 물로 뛰어듭니다. 오늘 전국 낮 최고기온인 35.5도를 기록한 대구지역은 찜통더위에 손을 들고 말았습니다.
⊙권순희 (대구 칠성동) :
뜨신 김이 있어 숨이 탁탁 막힐 정도로 오늘 정말로 최고 많이 더워요.
⊙이근우 기자 :
강릉지방의 수은주도 대구와 함께 35.5도까지 치솟는 등 영동지역은 예년 이맘때보다 6도나 높은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렸습니다. 경포대 등 주요 해수욕장엔 평일인 오늘도 2만여명의 인파가 몰렸습니다. 산간 깊은 계곡에도 더위를 씻으려는 가족단위의 피서객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안성은 (경기도 성남시) :
날씨가 굉장히 더운데 물이 시원하고 굉장히 좋아요.
⊙이근우 기자 :
햇빛이 계속 내리쬐지는 않았지만 무더위에 곤욕을 치르기는 서울도 마찬가지, 한강 수영장은 저녁 늦은 시각에도 태양에 걸린채 물놀이를 즐기는 사람들로 발디딜 틈이 없었습니다.
⊙이기현 (서울 자양동) :
해도 안뜨는데 습기가 너무 차고 너무 찝찝하고 그래가지고 이렇게 수영장에 살다시피 합니다.
⊙이근우 기자 :
본격적인 무더위가 고개를 들면서 오늘 오후 3시현재, 전력 수요량은 올들어 최고치인 3,417만4천kw를 기록했습니다.
KBS 뉴스, 이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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