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1997.07.2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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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불쾌지수가 높아지면서 사소한 일에 짜증이 나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홧김에 범죄를 저지르는 일은 보통 문제가 아닙니다. 어제 서울에서 가스배달차 운전수가 자전거를 탄 사람과 사소한 시비끝에 가스를 폭파시키는 어처구니없는 사고가 있었습니다만은 오늘은 대전의 다가구 주택에서 가스호스가 잘린채 방화로 보이는 불이 났습니다. 이것도 홧김에 저지른 방화일 가능성이 많다는게 지금 경찰의 얘기입니다.
대전방송총국 이재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재호 기자 :
오늘 오전 대형가스폭발사고가 난 대전시 중리동의 한 다가구 주택, 가스폭발로 가전제품이 녹아 내렸습니다. 가재도구들도 형체를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이 가스폭발사고로 입주민 10여명이 중화상을 입었고 이 가운데 24살 김정화씨 등 3명은 중태입니다.
⊙주민 :
대포터지는 소리같이 꽝하더라고, 그래 다 놀래 나오니까 유리창이 다 박살이 나고 그래가지고...
⊙이재호 기자 :
또한 콘크리트 담벽이 이처럼 모두 무너져 내렸으며 반경 30미터 주변의 건물 유리창이 모두 깨졌습니다. 경찰은 103호 김모양집에서 가스호스가 잘라진채 발견됐고 폭파전 김양집에서 가스냄새가 심하게 났다는 주민들의 말에 따라 김양집에서 가스가 폭발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기용 (대전 동부경찰서 형사과장) :
가스안전공사와 같이 감식을 한 결과 일단 칼로 가스호스를 자른 다음에 그다음에 불이 난걸로 그렇게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재호 기자 :
경찰은 김양이 남자친구와 말다툼을 벌이다 홧김에 가스통에 불을 붙혔거나 자살을 기도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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