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1997.08.1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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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KBS 9시뉴스입니다.
대한항공기 괌 추락사고가 오늘로 엿새째를 맞고 있습니다만은 현재 사고현장에서는 사고기 잔해를 해체하면서 시신발굴 작업이 본격화되고 있고 또 신원확인 작업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유가족들의 고통과 슬픔을 달래줄만한 확실한 소식은 없습니다.
먼저 오늘 괌 현지에서 미 연방 항공협회가 밝힌 오늘까지의 사고원인에 대한 조사내용을 괌 특별취재반의 김형태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김형태 기자 :
한.미 합동조사단은 대한항공기 추락 당시 작동하지 않았던 MSAW 경보장치의 소프트웨어에 대한 분석작업에 들어갔습니다. 합동 조사단의 조지 블랙 단장은 오늘 미국 뉴저지주 아틀란타시에 있는 미 연방 항공기구 기술연구소에 조사요원을 급파해 MSAW 경보장치가 항공기 추락에 미친 영향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조지 블랙 단장은 앞으로 조사단은 대한항공기 추락사고 당시에 제반상황이 입력된 컴퓨터 시물레이션을 통해서 MSAW 경보장치가 정상가동됐을 경우 비행기가 최저 안전고도를 침범하는 시점 등을 계산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혔습니다. 블랙 단장은 워싱턴에서 분석작업에 들어간 음성기록장치의 내용이 나오면 MSAW 경보장치의 고장이 미친 영향이 보다 분명해지겠지만 자세한 분석결과는 아직까지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조지 블랙 (합동조사단장) :
MSAW가 직접적인 원인은 아니지만 사고를 사전에 막을 수 있었을 것입니다.
⊙김형태 기자 :
블랙 단장은 특히 미 연방 항공협회가 MSAW 경보장치의 오작동 가능성에 대한 주의 공문을 산하 관제소에 통보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MSAW 경보장치의 불안정성이 미국의 공식기관에 의해서 확인된 것이어서 앞으로의 조사활동에 미칠 영향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괌에서 KBS 특별취재반의 김형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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