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접안시설 완공-기념비 제막식 거행; 영토주권 강력행사

입력 1997.11.07 (21:00)

⊙류근찬 앵커 :

그러나 우리 정부의 입장은 매우 단호합니다. 우리 고유 영토를 어떻게 활용하든 일본이 간섭한 문제가 아니라는 그런 입장입니다. 따라서 정부는 일본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련의 이 사건들에 대해서 강력한 유감의 뜻을 전달하고 독도에 대해서 다시는 문제를 제기하지 말도록 촉구했습니다.

계속해서 한상덕 기자의 보도입니다.


⊙한상덕 기자 :

대한민국 동쪽 땅끝 독도 접안시설이 완공됨에 따라 오늘 김영삼 대통령의 친필휘호로 독도가 우리 고유의 영토임을 분명히 하는 기념비 제막식이 거행됐습니다. 독도가 역사적으로나 국제법적으로 우리의 영토이고 실효적으로 지배하고 있는 만큼 접안시설 건설은 영토주권과 관할권의 정당한 행사라는 것이 정부의 단호한 입장입니다.


⊙이규형 (외무부 대변인) :

일본 정부가 대한민국 영토인 독도에 대하여 다시는 문제를 제기하지 않기를 강력히 촉구합니다.


⊙한상덕 기자 :

외무부는 계속적이고 평화적인 독도에 대한 실효적 지배를 위해 오늘 일본에서 일어난 화염병 투척 기도는 단지 일과성 해프닝에 의한 것으로 넘기면서 일단 오다노 주한 일본대사 대리를 불러 이에 대한 우리 정부의 깊은 유감의 뜻을 전달했습니다. 또 일본측이 접안시설 철거 요구에 대한 강한 불만과 함께 직선기선 침범 혐의로 억류중인 계림호 선원과 선박의 즉각 석방을 일본측에 재차 강하게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한상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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