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1997.11.2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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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취한채 자동차를 몰면은 나만 죽는게 아니라 아무죄없는 남의 목숨을 빼앗는다는 사실을 아직도 모르는 사람이 대단히 많은 것 같습니다. 오늘 새벽 서울에서는 술취한 20대가 과속으로 승용차를 몰다가 도로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아서, 3명이 그자리에서 숨지고 한명이 중상을 입는 교통참사가 일어났습니다. 술마시고 운전하면은 이것은 정말 자살행위입니다.
이석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석호 기자 :
오늘 새벽 술취한 20대 4명이 탄 티뷰론 승용차가 올림픽대로를 미끄러지듯 질주했습니다. 성산대교 부근 커브길, 과속으로 달리던 승용차는 중심을 잃고 휘청거리면서 중앙분리대를 두차례 잇따라 들이받았습니다. 충격에 탑승자 4명이 잇따라 차밖으로 튕겨나가 강물로까지 떨어지면서 3명은 그자리에서 숨지고 운전을 한 송모씨는 중상을 입었습니다.
⊙정병두 (사고 목격장) :
그차는 저를 추월하면서 미처 속도를 줄이지 못한 것 같습니다. 아마 대략 근 200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석호 기자 :
사고가 난 차량입니다. 본래의 모습을 알아볼 수 없으리만치 차 뒷부분이 완전히 부서져 버렸습니다. 경기도 파주에 사는 이들은 어제 밤 친구 아들의 백일잔치에 들렀다가 새벽에 서울 화양동까지 차를 몰고나와 술을 마신뒤 파주로 돌아가다가 사고를 당했습니다.
⊙술좌석 동석 친구 :
친구 7명이 모여서 나와서 서울로 와서 술을 먹고 그리고 집으로 돌아가는 도중에 사고가 났습니다.
⊙이석호 기자 :
이들의 살인적인 질주극으로 오늘 아침 성산대교 일대의 교통이 1시간 반 동안 막혀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동네 친구사이인 이들은 한순간의 음주와 과속운전으로 다시는 만날 수 없는 사이가 되고 말았습니다.
KBS 뉴스, 이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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