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1998.01.2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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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첫소식입니다. 현대와 LG에 이어서 삼성이 오늘 그룹 개혁안을 발표했습니다. 삼성그룹은 오늘 1,400여억원의 이건희 회장 개인재산을 출자출연 형식으로 그룹에 내놓고 중앙일보를 완전 독립.분리시키는 한편, 서너개 핵심사업을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재편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먼저 송종문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송종문 기자 :
삼성그룹은 오늘 이건희 회장의 개인재산 출연과 사업구조 개혁 등을 골자로 하는 경영혁신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건희 회장은 개인소유 부동산 1,280억원어치를 팔아 주력계열사에 출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승림 (삼성그룹 회장실 부사장) :
살고 있는 집은 팔 수 없잖아요, 주택 두개를 제외한 대부분의 부동산을 출연해서 이걸 기업자금하겠다.
⊙송종문 기자 :
이와 함께 고통분담 차원에서 이회장 개인의 예금과 주식을 처분해 백억원의 고용조정 대책기금을 마련하고, IMF 기간중에 받을 급여와 배당금의 90%를 종업원 복지기금으로 내놓는 등 올해 모두 1,460억원의 개인재산을 회사와 종업원을 위해 쓰기로 했습니다. 그룹의 역량을 서너개 핵심업종에만 집중시키는 사업구조 개혁안도 내놓았습니다. 삼성은 중앙일보의 경우 삼성영상사업단 등 영화.방송사업과 함께 묶어 종합문화기업으로 만든뒤 삼성측 지분을 처분해 그룹에서 완전 독립시킬 계획입니다. 그러나 자동차 사업에 관해서는 외국의 전문용역기관에 의뢰한 주역업종 선정작업이 끝난뒤에 처리방침을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삼성그룹은 또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삼성전자를 2002년까지 뉴욕 증권시장에 상장시키고 국내외의 불필요한 부동산을 파는 한편, 도곡동에 102층 사옥 신축계획을 포기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송종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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