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1998.04.2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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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근찬 앵커 :
현재 재정 위기를 겪는 있는 각 대학들이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활발한 수익사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각 대학들은 특성화된 학문 분야를 중심으로 수익사업에 투자하면서 기업에서 사용되는 이른바 마케팅 기법까지 도입해서 부족한 대학재정을 메우기 위해서 지금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그렇지 않고서는 살아남기 힘들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김철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김철우 기자 :
한의학부로 유명한 서울의 한 대학. 연구원들이 여러 가지 한약제를 섞은 다음 물을 붓고 끓입니다. 다른 한편에서는 각종 약초들을 조제하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이렇게 해서 만들어지는 것은 건강보조식품인 대보중탕과 가시오가피 차입니다. 서울시내에 대리점까지 차리고 시음 행사를 하는 등 적극적인 판촉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 강순자 (서울 행당동) :
먹어보니까 맛이 진하고 좋으네요. 한의학교에서 하는 거니까 신뢰성도 있고, 다른 한약방보다.
⊙ 김철우 기자 :
축산학과가 전통있는 이 대학에는 최근 축산물 가공제품 판매점이 등장했습니다. 시중 백화점에서 이미 고급 햄으로 대접잡고 있는 이 제품을 25%까지 싸게 살 수 있어 주민들의 발길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수익은 1억여원. 올해에는 2억원을 목표액으로 잡고 있습니다.
⊙ 김천제 (견국대 축산학과) :
대학별로 등록금만으로는 대학 재정이 어려운 실정입니다. 저희 대학 같은 경우 특성화 부분인 축산식품을 제품화하여 재단의 수익 사업에
⊙ 김철우 기자 :
최근들어 대형 빌딩을 지어 기업에게 대여를 한 뒤 임대료를 받는 대학도 있습니다.
⊙ 권진수 (교육부 고등교육부장) :
수익사업에서 생기는 수익금은 전액 대학의 교육 연구 활동에 쓰여지도록 유도하고 그 실적이 높은 대학의 경우에는 재정지원을 보다 많이.
⊙ 김철우 기자 :
대학별로 특성을 살린 신종 수익사업들은 IMF시대를 맞아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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