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1998.09.1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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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출두 철야조사
⊙ 김종진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대선자금 불법모금 사건의 열쇠를 쥐고 있는 한나라당 서상목 의원이 이 시간 현재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에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오늘 오후 자진출두한 서 의원을 상대로 대선자금 모금 경위와 규모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동채 기자입니다.
⊙ 이동채 기자 :
편파수사에 거부하며 세차례에 걸친 검찰 소환에 불응해왔던 서상목 한나라당 의원이 오늘 오후 1시반 율사 출신 동료의원 7명과 함께 검찰에 자진 출석했습니다. 다소 굳은 표정의 서 의원은 자신의 출석이 경색된 정국을 풀어나가는데 실마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 서상목 의원 (한나라당) :
피의 사실이 이미 언론에 많이 보도가 됐고 또 상당한 부분은 왜곡됐기 때문에 제가 직접 출두를 해가지고
⊙ 이동채 기자 :
검찰은 서 의원을 상대로 국세청의 대선자금 불법모금 과정에 개입하게 된 경위와 자금의 규모 등에 대해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수표추적 결과 등을 근거로 자금의 사용처를 캐고 있으며 한나라당 대선후보였던 이회창 총재의 지시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입니다. 서상목 의원은 전 국세청장과 차장을 통해 모두 53억원의 대선자금을 불법모금했으며 한나라당 의원들에게 이를 나눠 사용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서 의원은 오늘 검찰 출석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은 대선자금 모금을 위해 국세청 간부에게 압력을 가한 적이 없다며 혐의 사실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검찰은 오늘 밤 서 의원을 일단 돌려보낸 뒤 앞으로 두세차례 이른바 출퇴근식 조사를 실시한다는 방침입니다. 검찰은 정기국회가 개회중인데다 체포동의 절차도 순조롭게 이루어지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서성목 의원에 대해 불구속 기소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동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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