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1998.11.0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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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현정 앵커 :
수능시험일이 2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수험생 자녀를 둔 학부모님들은 새벽부터 교회와 절 등을 찾아 자녀의 합격을 기원하고 있습니다.
구영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구영희 기자 :
새벽의 고요함 속에 자녀의 합격을 기원하는 촛불만이 오롯이 밝혀졌습니다. 0도 가까이 내려간 쌀쌀한 날씨에도 수험생을 둔 어머니의 간절한 마음은 더욱 뜨겁게 타오릅니다. 백일기도도 이제 열흘 남짓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 김순덕 (서울 풍납동) :
이제 얼마 안 남았으니까요, 건강하게 그때까지 열심히 잘했으면 좋겠어요.
⊙ 구영희 기자 :
아들과 딸의 합격을 위해서라면 108번의 절도 힘들어 보이지 않습니다.
이 교회에도 매일 수험생을 위한 특별기도회에 150여명의 신도들이 참석해 기도의 불을 태우고 있습니다.
한 학생은 친구들과 대학 이름을 깨알같이 적어놓고 친구들이 이 대학에 합격하기를 함께 기도해 주고 있습니다.
⊙ 조현숙 (서울 압구정동) :
우리 딸이 항상 초조하고 불안한 마음을 제가 옆에서 보기에 너무 안타깝고 또, 제가 해 줄 수 있는 것은 기도밖에 없는 것 같아요.
⊙ 구영희 기자 :
새하얀 미사포를 머리에 쓰고 두 손을 모은 학부모들의 소망도 단 하나뿐, 아들 딸의 건강과 합격입니다.
KBS 뉴스, 구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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