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1998.11.23 (21:00)
안내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요약 내용
요약 내용은 네이버 및 OpenAI 社의 AI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기사의 내용을 올바르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을 함께 읽어야 합니다.
<앵커멘트>
⊙ 황현정 앵커 :
80년대 이후 사라진 A형 간염이 요즘 최고 25배나 늘었습니다. IMF 관리 체제이후 건강이 뒷전으로 밀리면서 나타난 현상이라는 진단입니다.
보도에 최세휘 기자입니다.
<리포트>
⊙ 최세휘 기자 :
위생이 불량한 환경에서 주로 오염된 음식물을 통해 감염되는 수인성 전염병인 A형 간염 요즘 각 병원에는 이러한 A형 간염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크게 늘었습니다.
또 증상도 단순한 감기 증상만이 아니라 고열과 황달 등을 동반해 입원을 해야 할 정도로 나빠졌습니다.
IMF 이후 경제 상황이 크게 악화되면서 가정과 일반 음식점에서 위생관리를 소홀히 했기 때문이라는 지적입니다.
또 올해 있었던 폭우도 A형 간염 증가에 한 몫을 했습니다.
⊙ 정규원 (카톨릭 의대) :
우리나라가 IMF 시대가 되다 보니까 위생 상태가 나빠질 수 있고 경제적인 위축에 따라서 위생도 나빠질 가능성도 있어요.
⊙ 최세휘 기자 :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전국의 85개 대형 종합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A형 간염 환자는 1,500명 이 가운데 두명은 숨진 것으로 밟혀졌습니다.
이러한 증가세는 IMF 이전에 비해 10배이상, 90년대 이전에 비해서는 25배 이상 늘어난 것입니다.
⊙ 이창홍 교수 (고려대 의대) :
30대 넘어서까지도 한 1/3정도가 항체가 없고 20대 이하는요 90%가 항체가 없어요. 누구든지 걸릴 수 있는 그런 환경에 있어요
⊙ 최세휘 기자 :
따라서 항체가 거의 없는 20대 미만의 청소년들이 10년후가 되면 A형 간염의 대유행이 올 수도 있다는 것이 전문의들의 지적입니다.
A형 간염에 걸리지 않으려면 무엇보다 식수원이 오염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를 해야 하며 오염된 곳에서는 야채와 어패류를 익혀 먹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최세휘입니다.
각 플랫폼 별 많이 본 기사 (최근 1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