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1999.03.1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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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소식입니다. 음식점에서 주문한 음식이 남을 경우 싸달라는 말이 쑥스러워서 그냥 나간 경험들 있으실 겁니다. 그런데 요즘 외식업체들을 중심으로 남긴 음식을 싸 가는 풍토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송현정 기자의 취재입니다.
- 남으신 음식은 손님께서 배부르게 드시지 않으셔도 저희가 포장 다 해 드리거든요
⊙ 송현정 기자 :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패밀리 레스토랑, 식사 중간에 남는 음식이 있으면 포장해 준다는 말을 잊지 않습니다. 종업원이 먼저 싸주겠다고 하니 포장해 달라는 말도 예전처럼 쑥스럽지만은 않습니다.
- 음식 드시다가 음식이 남았어요. 어떻게 하세요?
- 당연히 싸가죠.
먹다 남은 음식같지 않게 깔끔하게 포장해 들고 다니기에도 전혀 불편하지 않습니다. 이렇게 남긴 음식을 싸 가는 사람이 하루에 2~30명, 남긴 음식이 고스란히 쓰레기가 되던 예전에 비해 음식 쓰레기의 양도 크게 줄었습니다. 일반 음식점에서도 체면을 생각해 싸 가기를 주저하던 중장년층의 생각도 바뀌었습니다.
⊙ 김효근 :
옛날 같으면 창피하게 생각했는데 지금은 IMF 시대니까 그럴 필요가 없어요.
⊙ 이정호 (본가 보쌈) :
10분 중에서 한 6, 7분은 그대로 싸 가지고 가요. 집에 가지고 간다고 해 가지고 싸 달라고 해요.
⊙ 송현정 기자 :
음식점 측에서도 남은 음식을 쓰레기로 버리는 것보다는 손님들이 싸 가는 것이 환경보호 등 여러 측면에서 반길 만한 일이라며 환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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