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1999.03.1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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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현정 앵커 :
어린 자녀를 두신 부모님들이 걱정되실 소식입니다. 서울 중랑구에서 동일범의 소행으로 보이는 여자 어린이 성폭행 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최문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최문호 기자 :
서울 중랑구에서 잇따라 일어난 4 건의 어린이 성폭행 사건 용의자입니다. 20대 후반에 키는 160~165cm고 매번 정장 차림이었습니다. 처음 사건이 발생한 것은 지난해 1월입니다. 귀가하던 15살 중학생이 물건을 들어달라고 하면서 접근한 남자에게 끌려가 피해를 당했습니다. 이어 6월에는 면목 7동에서, 8월에는 상봉 2동에서, 그리고 12월에는 다시 면목 8동에서 10대 초반의 여자 어린이들이 잇따라 피해를 입었습니다. 범인은 모두 길을 물어본다거나 물건을 대신 들어달라고 하면서 어린이들에게 접근했습니다.
⊙ 나홍영 반장 (서울 중랑경찰서) :
어린 학생들이 좋은 일을 한다는 그 마음을 범인이 유도를 해 가지고 공갈을 택해 가지고.
⊙ 최문호 기자 :
특히 새학기가 시작되면서 범인이 다시 범행을 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학교 주변 오락실이나 만화방, 또는 노래방 등에 대한 검문을 강화하는 한편 몽타주를 바탕으로 탐문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와 함께 10여 차례나 어린이들을 성폭행한 혐의로 지난 8일 경기도 남양주 경찰서에 33살 문 모 씨가 검거됨에 따라 이번 사건과의 관계를 캐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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