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1999.06.0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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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정부가 이렇게 강도 높은 재벌개혁을 다시 촉구하고 나선 것은 최근 재벌그룹들이 경기회복세에 편승해 구조조정을 지연시키면서 몸집 불리기에만 관심을 쏟고 있다는 안팎의 비난 때문입니다. 계속해서 김종명 기자입니다.
⊙ 김종명 기자 :
올 1분기에만 98억 달러를 유치하겠다고 약속했던 5대그룹은 38억 달러를 끌어들이는데 그쳤습니다.
⊙ 대기업 관계자 :
경기 좋아지면 더 좋은 가격 받는데 지금 팔아서 굳이 손해를 볼 필요가 있겠습니까?
⊙ 김종명 기자 :
이 때문에 5대그룹은 여전히 200조 원이 넘는 엄청난 부채를 줄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대우전자 빅딜의 무상 가능성 등 중복과잉 업종의 살빼기마저 부진한 상태입니다. 주요 그룹들의 관심은 오로지 몸집 불리기, 급속도로 성장하는 정보통신업에선 삼성과 LG, SK가, 민영화 대상 공기업에는 거의 모든 그룹들이 인수에 참여해 사운을 건 영토 확장전을 펴고 있습니다.
⊙ 최공필 (금융연구원) :
소유 지배구조의 개선이 없이 이렇게 사업이 무분별하게 확장이 되다 보면은 추가적인 부실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이 됩니다.
⊙ 보이케 (IFC 총재) :
경쟁력 있는 핵심산업만 주력해야.
⊙ 김종명 기자 :
이렇게 느슨해져 있는 재벌개혁의 고삐를 당기지 않는 한 내실있는 경제 성장은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KBS 뉴스, 김종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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