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1999.07.0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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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에서는 오늘 전국의 축협 조합원 수만 명이 모여서 국회에 계류 중인 농.축협 통합안의 철회를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습니다. 박성래 기자입니다.
⊙ 박성래 기자 :
국회의사당을 코앞에 두고 시위대와 경찰 사이에 몸싸움이 벌어집니다. 국회 앞 도로를 점거한 채 물밀 듯이 달려드는 시위대에 경찰의 대오도 차츰 흐트러집니다. 시위대는 국민회의 당사에 직접 생산한 우유와 새끼돼지까지 던지며 농협과 축협을 통합하려는 정부의 계획을 철회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격렬한 몸싸움이 계속되면서 시위대와 경찰측의 부상자도 속출했습니다. 축협 조합원들은 국회에 상정된 축협과 농협의 통합안이 축협 조합원들의 의사를 무시한 일방적인 강제통합이라고 주장했습니다.
⊙ 김정수 노조위원장 (축협중앙회) :
협동조합은 조합원의 것이지 정부 농림부의 것이 아닙니다. 협동조합은 조합원 스스로 만들고 없애는 것도 조합원들이 결정해야 됩니다.
⊙ 박성래 기자 :
한강시민공원에서 집회를 마치고 가두시위에 나선 조합원 수만 명과 수백 대의 경찰버스 그리고 퇴근길 차량들이 뒤엉켰습니다. 이 때문에 여의도 일대는 저녁 늦게까지 차들이 거의 움직일 수 없을 정도로 극심한 체증을 빚어 영문도 모르는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KBS 뉴스, 박성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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