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1999.08.19 (21:00)
안내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요약 내용
요약 내용은 네이버 CLOVA Summary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기사의 내용을 올바르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을 함께 읽어야 합니다.
* 백운기 앵커 :
수시로 입출금을 할 수 있는 수익증권 MMF의 환매를 허용하지 않겠다던
금융정책당국이 하루만에 원칙을 뒤엎는 결정을 내려서 금융시장에 혼란을
부채질하고 있습니다.
임장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임장원 기자 :
금감위는 이르면 이번주 안으로 환매를 허용할 방침이지만 지난
17일 MMF의 환매제한이 곧 완화될 것이라는 KBS의 보도가 나간
직후 금융감독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를 공식적으로 부인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당시 이같은 내용을 검토해 본 적도 없으며 MMF를
다른 수익증권과 분리해서 취급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하루가 지난 어제 오후 일부 증권사가 개인에 대한 환매의사를
밝히자 금감원은 이를 막을 명분이 없다며 전격 허용했습니다.
금융시장에 엄청난 파급효과를 불러올 수 있는 정책방향이 불과
하루사이에 뒤바뀐 것입니다. 더욱이 업계의 자율결의를 존중한다면서도,
환매 비율에는 제동을 걸어 일부 증권사는 이미 발표한 100환매결정을
몇 시간만에 다시 95로 축소하는 소동을 벌여야 했습니다.
* 수익증권 투자자 :
금감원에 갔을 때는 절대로 방법이 없다는 식으로 얘기하고,
어제 밤에는 MMF 풀어주고 그것은 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임장원 기자 :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정책결정과정이 투자자들의 불안감만 키우면서
시장에 혼란을 부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장원입니다.
각 플랫폼 별 많이 본 기사 (최근 1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