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앞바다, 해경특수기동대 구난방제훈련 실시

입력 1999.08.19 (21:00)

* 황현정 앵커 :

제주 앞바다에서는 오늘 해경특수기동대가 참여한 전시상황을 방불케 하는

구난방제훈련이 실시됐습니다.

김석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김석호 기자:

유조선 한 척이 폭격을 받았다는 가상시나리오에 따라 훈련이

시작됐습니다. 3,000톤급 군함을 비롯해서 해경함 등 10여 척이 긴급

출동했습니다. 1분에 20톤의 물을 뿌리는 수화포가 150m까지 물기둥을

뿜으며 화재진압에 나섰습니다. 해상 구조 요원을 태운 헬리콥터도

긴급출동했습니다. 특수기동대의 요원들이 헬리콥터에서 줄을 타고

내려와 인명구조작업을 벌이면서 훈련은 절정에 다다랐습니다. 화염을

피해 바다에 뛰어든 선원 4명은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이와 함께 방장염

3척은 기름이 유출된 해역에 오일펜스를 쳐 오염의 확산을 막았습니다.


* 윤판용 경정 (제주 해경 경비 통신과) :

민관 단체 등과 협조체제 유지로 전시 해상전환에 대한 대응능력을

향상시키는데 있습니다.


* 김석호 기자 :

사태 수습후 폭격을 받은 유조선을 재조항으로 인양하는데 성공함으로써,

긴급군함방재능력을 과시했습니다.

KBS 뉴스 김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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