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1999.12.1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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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경부고속철도가 착공 7년 만에 시험운행에 들어갔습니다. 오늘 시험에 투입된 고속열차는 시속 200km가 넘는 우리 철도 역사상 가장 빠른 속도를 과시했습니다.
김혜송 기자입니다.
⊙ 김혜송 기자 :
경부고속철도 착공 7년여 만인 오늘 공식적인 시험운행이 시작됐습니다. 시험운행은 시험선 34km가운데 충북 청원의 20km 구간에서 실시됐습니다. 시험운행 고속열차에 탑승한 김대중 대통령은 시속 200km가 넘는 속도에도 소음과 진동을 거의 느낄 수 없다고 소감을 말했습니다.
⊙ 김대중 (대통령) :
- 지금 211km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빠른 것 같게 느껴지지 않네요.
⊙ 김혜송 기자 :
210km대의 주행속도는 우리 철도 역사상 가장 빠른 것입니다. 신호체계가 갖춰지는 내년부터 고속열차는 시속 300km의 최고 속도로 달릴 수 있게 됩니다. 이에 따라 1단계로 서울-대구까지 고속철도가 개통되는 2004년에는 서울-부산 간을 2시간 40분에 주파할 수 있게 됩니다.
⊙ 김용완 (고속철도 건설공단 기전본부장) :
저희 건설공사가 완전히 정상궤도에 진입해서 향후 완벽한 성능과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였습니다.
⊙ 김혜송 기자 :
1단계에 이어 부산까지 고속철도가 완공되는 2010년에는 서울에서 부산까지의 운행시간이 1시간 56분으로 단축됩니다. 이 때는 모두 46 편성의 고속열차를 투입해 4분에 한 대 꼴로 운행하게 됩니다.
KBS 뉴스, 김혜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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