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1999.12.1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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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이스라엘과 시리아가 50년 동안의 적대관계를 청산하기 위한 평화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클린턴 대통령의 주선으로 내일까지 계속될 이번 협상은 뿌리깊은 중동 분쟁을 풀어나갈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오광균 특파원입니다.
⊙ 오광균 특파원 :
백악관 건너편 블루 하우스에서 마주앉은 이스라엘의 바라크 총리와 시리아의 알샤라 재무장관은 골란고원의 평화정책과 보안문제를 논의했습니다. 두 나라 대표들이 악수도 거부한 채 회담장으로 떠나 4년 만에 재개된 이번 협상의 난항을 예고했지만 첫날 분위기는 진지했다고 백악관 측은 밝혔습니다.
⊙ 클린턴 (미 대통령) :
오늘 당장 평화가 찾아온 것은 아니지만 평화를 위한 긴 여정이 이제 시작됐습니다.
⊙ 오광균 특파원 :
지난 1967년 중동전쟁에서 이스라엘이 점령한 골란고원을 시리아에 반환하고 이 지역 유태인 1만 7,000명을 안전하게 철수시키는 것이 이번 회담의 주요 의제입니다.
⊙ 술탄 사파미 (골란고원 주민) :
이번 회담이 잘 끝날 수 있다는 희망이 큽니다.
⊙ 오광균 특파원 :
단 이틀간의 짧은 협상이지만 양측은 내년까지는 평화협상이 마무리돼야 한다는데 인식을 함께 했다고 이스라엘측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이번 협상은 진행 상황에 따라 이스라엘-레바논,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평화회담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오광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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