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1999.12.2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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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현정 앵커 :
한국전쟁 당시 미국 공군전투기들이 민간인을 대상으로 공습을 감행한 사실이 밝혀졌다고 A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워싱턴의 김진석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 김진석 특파원 :
한국전쟁 당시 미 공군이 민간인을 공습했다는 피해자들의 주장이 제9 제35전투비행중대의 작전수행 보고서와 조종사 종군기자의 증언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A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특히 51년 7월 20일 충북 단양 영춘면에서는 미 공군전투기 4-5대의 폭격과 기총소사로 동굴속에 피해있던 민간인 3백여명이 희생됐다고 전했습니다. 민간인 공습은 이밖에도 50년 7월 20일 유성 남쪽의 강둑, 51년 1월 둔포, 51년 1월 26일 서울 남쪽 도로 등 50년에서 51년 사이 지속적으로 이뤄졌다고 AP통신은 전했습니다.
⊙ 앨빈 웨이머 (조종사) :
하얀색 복장으로 강을 건너는 25명의 요원을 쏘았다고 보고했습니다.
⊙ 김진석 특파원 :
특히 당시에 이미 공습의 대상이 무고한 피난민이 아니냐는 의문들을 제기했다고 조종사와 종군기자는 증언하고 있습니다.
⊙ 로버트 드왈드 :
피난민이 공격받았을 가능성 배제할 수 없습니다.
⊙ 김진석 특파원 :
이에 대해 미 국방부 대변인은 우선 노근리 사건에 대한 조사를 마친 다음에 다른 사건의 조사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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