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1999.12.2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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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현정 앵커 :
즈믄둥이로 이름 붙여진 새 천년 첫 아기가 누구냐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제왕절개 수술로 태어난 아기는 즈믄둥이로 인정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김주영 기자가 전합니다.
⊙ 김주영 기자 :
새 천년 첫 아기는 어디서 태어날까? 우리나라에서는 하루 2,000명 가량의 신생아가 태어납니다. 대형 산부인과 전문병원에서는 하루 평균 30여 명이 탄생합니다. 이들 병원들의 최대 관심사는 밀레니엄 베이비, 우리 말로 즈믄둥이를 탄생시키는 일입니다.
⊙ 김상용 (삼성제일병원 기획팀장) :
저희는 혼잡에 대비해서 충분한 예비 병상하고 분만대기실을 확보해 놨습니다.
⊙ 김주영 기자 :
임산부들 역시 즈믄둥이에 대한 기대가 큽니다.
⊙ 이애란 (임산부) :
그때는 새로운, 2000년이라 하면 좀 특별하잖아요. 그래서 그렇게 낳고 싶고요.
⊙ 김주영 기자 :
그러나 첫 즈믄둥이에는 조건이 있습니다. 제왕절개는 절대 인정되지 않습니다. 정상 분만으로 2000년에 가장 먼저 태어난 아기여야 합니다. 그래서 이들 병원의 의료진들은 이미 비상근무 체제에 들어갔습니다.
⊙ 이정노 (차병원 원장) :
즈믄둥이 나오는 것은 만반의 준비가 돼 있는 상태고 수술방은 적어도 하나를 열어두려고 하고, 분만실은 뭐 전체를 전부 다 열어놓고.
⊙ 김주영 기자 :
새천년준비위원회는 전국 39개 산부인과 전문병원을 화상인터넷으로 연결해 공식 즈믄둥이의 탄생을 지켜볼 계획입니다. 즈믄둥이의 엄청난 홍보효과 때문에 병원마다 새해 첫 아기 소식을 간절히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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