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선 13일 전, 후보들의 정책을 꼼꼼히 챙겨보고 있습니다.
오늘은 국가정보원과 검찰개혁 방안을 박태서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이른바 도청논란을 계기로 국정원에 대한 위상변화 불가피론이 떠오르고 있습니다.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는 국정원 폐지와 그 대안으로 새로운 정보기관 설립을 주장합니다.
⊙이회창(한나라당 대통령 후보): 정치적으로 중립되어 있으면서 경쟁력 있는 그러한 정보기관으로 새롭게 탄생시키는...
⊙기자: 민주당 노무현 후보는 국내 사찰업무를 금지시키고 해외 정보처로 탈바꿈시킨다는 입장입니다.
⊙노무현(민주당 대통령 후보): 공작정치 하던 사람들이 공안통치했고 공안통치 했던 사람들이 이제는 폭로정치를...
⊙기자: 검찰 개혁도 미룰 수 없는 과제입니다.
이회창, 노무현 후보는 검찰총장 인사청문회 등에서는 같은 견해지만 특검제에는 입장차이를 보입니다.
⊙이회창(한나라당 대통령 후보): 국가기관이 딱 중립을 지키고 있어서 대통령이 말을 듣지 않으면 그러면 무슨 잘못이 이루어지겠습니까?
⊙노무현(민주당 대통령 후보): 제대로 해 왔다면 왜 누가 특검제 얘기를 하겠습니까? 제대로 못 했기 때문에 특검제 얘기가 나오는 것이고...
⊙기자: 권영길 후보는 검찰 인사위원회에 시민참여를 주장합니다.
⊙권영길(민주노동당 대통령 후보): 시민, 사회단체가 참여하는 속에서의 검찰 중립화를...
⊙기자: 또 이한동 후보는 검찰총장 임기 보장을 통한 중립보장을, 사회당 김영규 후보는 특검제 상설화, 무소속 장세동 후보는 사안별 특검제를 내세웁니다.
KBS뉴스 박태서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