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독일 프로축구 2부리그 홀슈타인 킬로 전격 이적한 전북 현대의 이재성이 팀 합류를 위해 서둘러 출국했습니다.
새 시즌 준비때문에 홈 팬들에게 작별인사도 하지 못한 이재성은 빅클럽 진출의 꿈을 이루겠다는 각오입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시즌 도중 이적이란 쉽지 않은 결정, 아직도 해외 진출 사실이 실감나지 않습니다.
[이재성/독일 프로 축구 홀슈타인 킬 : "(독일어는 할 줄 아세요?) 아침 인사밖에 지금 몰라가지고... 구텐 모르겐! (점심·저녁인사는요?) 몰라요."]
생애 첫 월드컵 출전은 유럽 진출을 결심한 결정적인 계기가 됐습니다.
[이재성/독일 프로 축구 홀슈타인 킬 : "세계적인 선수들과 경기 뛸 수 있는 시간이 한정돼 있어서 이번 결정에도 많이 작용된 것 같습니다."]
K리그 MVP 출신으로 독일 2부리그 진출은 다소 아쉽지만 승격 가능성이 높은데다 곧바로 주전으로 뛸 수 있어 자신감이 넘칩니다.
[이재성/독일 프로 축구 홀슈타인 킬 : "네가 빨리와서 팀의 중심 역할을 해줬으면 좋겠다, 그런 말을 들었을 때 기분도 좋으면서 한편으로는 책임감을 가져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계약 조건에 합의 이적 사항이 포함된 만큼 앞으로 활약 여부에 따라 빅클럽 진출을 노릴 수 있습니다.
[이재성/독일 프로 축구 홀슈타인 킬 : "빅클럽에 가서 제가 박지성 선배님처럼 한국인이 자랑스럽게 할 수 있도록 축구 꿈나무들에게 희망과 꿈을 심어주고 싶습니다."]
갑작스런 출국으로 팬들에게 직접 작별인사를 못해 아쉽지만 성공해서 돌아오겠다고 다짐합니다.
[이재성/독일 프로 축구 홀슈타인 킬 : "K리그에 있는 동안 많은 사랑과 응원 보내주셔서 너무 행복했습니다. 좋은 소식 많이 보내드릴테니 잊지 말고 많이 응원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사랑합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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