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군합동수사단, ‘계엄문건 임무수행부대’ 압수수색

입력 2018.09.04 (19:20)

수정 2018.09.04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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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기무사령부의 계엄문건 의혹을 조사하고 있는 민·군합동수사단이 오늘(4일) 오전부터 계엄문건에 등장하는 계엄임무 수행부대 2∼3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

합수단은 계엄문건 작성을 총괄 지휘했다는 의혹을 받는 조현천 전 기무사령관이 문건 작성을 전후한 시기에 해당 부대를 방문한 사실을 확인하고, 구체적인 계엄실행에 대한 지시 여부 등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합수단 관계자는 "객관적 자료를 통해 조 전 사령관이 해당 부대를 방문한 사실이 구체적으로 확인돼 압수수색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계엄문건에 등장하는 계엄임무 수행부대는 육군 8·11·20·26·30사단과 수도기계화사단, 2·5기갑여단과 1·3·7·9·11·13공수여단, 그리고 대테러부대인 707특임대대 등 15곳입니다.

앞서 합수단은 계엄문건에 명시된 15개 계엄임무 수행부대의 지휘관과 작전계통 근무자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통해 계엄문건 작성 당시 기무사와 계엄임무수행부대 간에 구체적인 계엄실행에 대한 교감이 있었는지 여부 등을 집중 조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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