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이 떴다”…뉴욕의 밤 ‘들썩’

입력 2018.10.07 (21:30)

수정 2018.10.07 (21:59)

[앵커]

4만석 규모의 미국 뉴욕 '시티 필드' 스타디움에서 방탄소년단, BTS가 한국 가수로는 처음으로 꿈의 공연을 펼쳤습니다.

한국어로 힘차게 노래를 부르는 그들과 전세계 팬의 열창에 뉴욕의 밤이 들썩였습니다.

김철우 특파원이 현장에 직접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화려한 동작과 함께 한국어로 부르는 힘찬 노래에 팬들이 열광합니다.

또래 청년들의 고민에 공감하고 위로하는 가사를 힙합 선율에 녹여 관객들에게 희망의 에너지를 선사합니다.

방탄소년단이 4만석 규모의 뉴욕 시티필드 스타디움에서 꿈의 공연을 펼쳤습니다.

미 프로야구 뉴요 메츠팀 홈구장으로 폴 매카트니, 비욘세 등 최고 팝스타에게만 공연이 허락된 곳입니다.

한국 가수로는 처음으로 미국에서 대형 스타디움 공연을 하는 방탄소년단을 보기 위해 팬들의 행렬이 끝없이 이어졌습니다.

[페이스/BTS 팬 : "BTS 음악에 동감할 수 있고 그들의 콘셉트가 흥미롭습니다."]

[케머린/BTS 팬 : "음악을 통해 가수들과 소통하는 걸 좋아하는데 BTS는 모든 사람들과 소통하는 것 같아요."]

세련된 음악에 유창한 영어 실력,

[알엠(RM)/방탄소년단 멤버 : "여러분 모두를 너무 알고 싶어요. 당신에 대해 얘기해 줄 수 있나요?"]

전세계 젊은이들과 SNS로 소통하며 한류 바람을 일으키는 BTS의 공연에 현지 언론들도 높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지난달 초, LA를 시작으로 북미 순회 공연을 갖고 있는 방탄소년단은 매 공연 매진행렬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밴드의 가치가 2조원을 훨씬 웃돈다는 분석까지 나오며 세계 대중문화 중심지 뉴욕을 점령한 방탄소년단.

한류 수출의 첨병 역할을 하며 전세계로 뻗어가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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