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첨단 과학기술이 이제는 예술이나 패션에도 들어왔습니다.
고가의 그림을 디지털상의 공공거래장부인 블록체인기술을 활용해 손쉽게 공동소유하고 인공지능 로봇이 옷을 대신 골라준다는데요.
황정호 기자가 4차 산업 기술이 불러올 우리 생활의 변화를 소개해드립니다.
[리포트]
단순한 선의 반복을 통해 동양 철학의 정수를 보여주는 이우환 작가의 작품입니다.
가격은 2억 원대. 이 그림은 80명이 공동 소유잡니다.
하지만 쉽게 관리할 수 있는 건 공공거래 장부, 즉 블록체인 기술 덕분입니다.
모든 거래기록은 블록체인시스템에 남아 분산 저장되기 때문에 소유자들은 언제든 모든 거래 기록을 볼 수 있습니다.
또 정보를 공유하고 대조하면서 소유권 위조를 막습니다.
[김재욱/업체 대표 : "(공동구매자들이) 확인을 할 수가 있고 그리고 내가 이 공동 구매자로 들어가 있다는 것을 자기가 직접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예술 분야뿐만 아니라 이용자 맞춤형 서비스가 필요한 이런 생활 분야에서도 인공지능 등을 활용한 서비스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로봇 거울이 앞에 선 여성에게 말을 겁니다.
["퍼스널 컬러에 대해 많이 모르고 있구나 하지만 걱정마."]
어울리는 색깔을 추천해줍니다.
자신에게 맞는 화장품도 골라 줍니다.
[홍영민/업체 대표 : "개인에게 적합화된 형태로 뷰티제품 등이 추천되는 그 부분에 인공지능이 강하게 적용되어 있습니다."]
옷을 입은 모습만 보고 종류와 소재를 찾아주는 인공지능도 등장했습니다.
비슷한 소재와 패턴의 제품이 수십 개 검색됩니다.
[전재영/업체 대표 : "수집된 데이터를 가지고 딥 러닝 기술을 활용하게 되면 (상품을) 검색할 수 있는 그런 AI가 만들어지게 되는데요."]
첨단정보통신기술과 문화의 만남은 소유와 소비에까지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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