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밤사이 인천 부평구 주택가에서 불이 나 주택 2채가 완전히 불에 탔습니다.
부산에서도 아파트 14층에서 불이나 일부 주민이 대피했습니다.
충남 공주에서는 KTX를 타고 가던 한 여성이 열차 창문을 깨고 밖으로 뛰어내려 중상을 입기도 했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정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은 하늘로 시뻘건 불길과 함께 매케한 연기가 치솟습니다.
어젯밤 10시 20분쯤 인천의 한 주택가에서 불이 나 주택 두 채가 완전히 불탔습니다.
화재 당시 집에서 자고 있던 80대 홍 모 씨는 인근 주민이 발견한 뒤 구조해 목숨을 건졌습니다.
불은 40여분 만에 꺼졌지만 3천만 원가량의 재산피해가 난 것으로 소방 당국은 추산했습니다.
어젯밤 9시쯤 부산 영도의 한 아파트 14층에서도 불이 나 20여분 만에 진화됐습니다.
경찰은 방 안에서 충전 중이던 '전동휠'에서 불꽃과 연기가 발생했다는 집 주인의 말을 토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어제 저녁 8시 40분쯤, 충북 오송역에서 출발해 충남 공주역으로 달리던 KTX에서 한 30대 여성이 출입문 유리를 깨고 밖으로 뛰어내렸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는 주변을 수색하다 공주시 계룡면 터널 부근에서 중상을 입고 쓰러진 여성을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습니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 여성과 해당 열차의 승무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 사고 여파로 어젯밤 하행선 열차가 1시간 30분가량 지연됐습니다.
KBS 뉴스 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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