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 하순 방한해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고 청와대가 밝혔습니다.
최근 잇따른 북한의 도발에 대한 대책은 물론 식량지원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병도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와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 하순 방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다음달 28일부터 이틀간 일본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 정상회의를 계기로 방한해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고민정/청와대 대변인 : "이번 한미 정상회담은 지난 4.11 워싱턴 정상회담 이후 약 두 달 만에 개최되는 것이며,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 여덟 번째입니다."]
청와대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통한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과 한미동맹 강화방안에 대해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보다 구체적 의제는 "그 때 가봐야 안다"면서 "한미가 가진 여러 상황과 정보들을 공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두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최근 잇따른 북한의 도발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인도적 차원의 대북식량지원에 대해 두 정상간 공감대를 이룬 만큼, 식량지원의 형식이나 규모 등 구체적 방안도 논의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한편 주요 20개국 회의를 계기로 시진핑 중국주석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회담도 최근 논의되고 있습니다.
또 이 때를 맞춰 청와대도 시진핑 주석의 방한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국제외교무대가 본격적으로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