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사건에 대해 이낙연 총리,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오늘(20일) 국민에게 사과했습니다.
허위보고나 은폐의혹도 철저히 조사해,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윤봄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낙연 국무총리는 현안점검조정회의를 주재하면서 국민께 사과했습니다.
그리고 경계실태와 사후대응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엄정한 문책을 주문했습니다.
[이낙연/국무총리 : "지금까지 드러난 것만으로도 국민들께 큰 심려를 드렸습니다. 이 점에 대해 깊게 사과드립니다."]
정경두 국방장관은 깊이 고개를 숙인 뒤 대국민 사과문을 읽었습니다.
북한 목선 삼척항 정박 사건 닷새 만입니다.
[정경두/국방부 장관 : "군은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국민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경계작전 실태를 꼼꼼하게 점검해 책임져야 할 관련자들은 엄중히 문책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은폐 의혹 조사에 대해선 강한 어조로 말했습니다.
["사건 처리 과정에서 허위보고나 은폐행위가 있었다면 철저히 조사해 법과 규정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하겠습니다."]
단호하게 은폐는 없었다는 청와대 입장과는 거리감이 느껴집니다.
국방부는 합동동조사단을 구성해 오늘(20일)부터 26일까지 일주일간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대상은 목선이 발견된 지역을 담당하는 해군 1함대, 육군 23사단, 그리고 합동참모본부입니다.
KBS 뉴스 윤봄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