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그러면 이번엔 국회로 갑니다.
은준수 기자! 예산안, 처리됐습니까?
[기자]
네, 조금 전인 8시 40분쯤 본회의가 속개됐습니다.
속개와 함께 문희상 의장, 예산안 상정했습니다.
이른바 4+1 협의체 안입니다.
예산안이 상정되자마자 한국당은 강력 반발하고 있습니다.
본회의장에서는 고성이 오가며 어수선한 상황 계속되고 있습니다.
예산안을 상정한 문 의장 사퇴 구호를 외치기도 했습니다.
앞서 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날치기 시도를 저지해야 한다며 본회의 참석을 독려했습니다.
[앵커]
한국당의 복안은 무엇입니까?
[기자]
네, 예산안을 확정짓기 위해선 26건 예산 부수 법안도 통과돼야 합니다.
한국당은 이 법안에 계속해서 수정안을 제출할 방침입니다.
이를 위해 한국당은 산안 부수법안 수정안 제출했다 곧바로 철회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국당은 본회의장에서 날치기 강행처리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습니다.
4+1 협의체의 예산안 수정을 밀실 야합이라고 비판해온 한국당은 홍남기 경제 부총리에 대한 탄핵 소추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앵커]
내일(11일)부터 임시회가 예정돼있지 않습니까.
여야 충돌이 불가피할 것 같은데, 어떻게 예상됩니까.
[기자]
민주당은 내일(11일)부터 임시회 소집을 요구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당을 뺀 야당 협의체, 4+1에서 조율한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할 계획입니다.
선거법, 공수처법 등 여야가 충돌해온 법안이 본회의에 오르는데, 양대 악법으로 규정한 한국당은 필리버스터를 동원해 총력 저지하겠다고 밝히며 충돌을 예고했습니다.
KBS 뉴스 은준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