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 창당 이번 주 가속화 될 듯

입력 2003.05.04 (21:00)

수정 2018.08.29 (15:00)

⊙앵커: 신당 창당을 둘러싸고 민주당 내 신구 주류간 치열한 힘겨루기를 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의 신당논의는 이번 주 노무현 대통령과 정대철 대표 간의 회동이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보도에 김웅규 기자입니다.
⊙기자: 신당의 정체성에 대해 신주류는 민주당 해체 뒤 신당을 주장합니다.
⊙정동영(민주당 의원): 도로 민주당 아니냐 이런 표현을 하는데요, 제 개인 생각으로도 도로 민주당은 곤란하다...
⊙기자: 반면 구주류는 민주당을 계승한 신당을 주장합니다.
⊙정균환(민주당 의원): 정통성과 정체성을 유지해야 된다는 그런 원칙 속에서 해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기자: 참여범위를 놓고는 논의가 더 복잡합니다.
신주류는 개혁신당을 하되 세도 중요한 만큼 특정세력을 배제하지는 않는다고 말합니다.
⊙신기남(민주당 의원):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 된다, 이렇게 할 수는 없고...
⊙기자: 그러나 신주류 일부 그리고 민주당 밖 개혁당에서는 헤쳐모여가 불가피하다고 주장합니다.
⊙김원웅(개혁당 대표): 지역주의에 편승해 와서 지역주의를 강화하면서 자기들의 경력을 쌓아온 인사들을 배제시키는 것이...
⊙기자: 반면 구주류와 중도파는 당내 모든 세력을 안고 가는 통합신당을 주장합니다.
지도부는 개혁적 통합신당이라는 말로 양 주장을 아우르려합니다.
⊙김근태(민주당 의원): 정치적으로 보면 상호 충돌되는 요소가 있지만 그것 자체를 통합시켜 나가자 그런 얘기죠.
⊙기자: 신당을 둘러싼 이 같은 논란은 모레 있을 당 확대간부회의에서 표면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다음 날에는 노무현 대통령과 당 지도부의 청와대 회동이 예정돼 있습니다.
이번 주가 신당 향방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이야기입니다. KBS뉴스 김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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