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제 역시 오늘(14일) 기자회견의 중요한 주제였습니다.
특히 부동산 정책의 목표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은 급격한 상승 그 이전으로 집값이 원상회복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올해 우리 경제에 대해서는 나아질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박예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제 분야에서 가장 먼저 나온 질문은 부동산 정책의 목표였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단순히 더 이상 가격이 오르지 않도록 하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일부 지역은) 급격한 가격 상승이 있었는데 그런 급격한 가격 상승들은 원상회복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문 대통령은 또 지금까지의 대책이 실효를 다했다고 판단하면 보다 강력한 대책을, 끝없이 내놓겠다고 예고했습니다.
부동산 세금에 대해서는 종합부동산세 같은 보유세를 올리고, 거래세는 내리는 큰 방향에 공감했습니다.
다만 거래세와 관련해 '불로소득'에 과세하는 양도소득세 인하는 국민 정서에 맞지 않고, 취등록세는 자치단체 재원인 만큼 신중하게 검토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새해 우리 경제는 낙관적일 것으로 진단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부정적인 지표들은 점점 적어지고 긍정적인 지표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는 것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우리 경제가 좋아지고 있다라는 전망도 국내외적으로 일치합니다."]
1월 초순에 5.3% 증가한 수출, 중동발 악재에도 불구하고 상승세인 주식 시장도 근거로 들었습니다.
하지만 문 대통령은 거시경제가 좋아진다고 국민들의 체감 경제가 곧바로 좋아지긴 어렵다면서, 실질적인 삶의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정부가 최선의 노력을 다해나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