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행히 화물연대 파업사태가 풀릴 분위기라는 소식입니다마는 수출에 막대한 차질이 빚어진 산업계는 그 피해가 극심합니다.
최동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공장마다 수출용 완제품들이 쌓여만 갑니다.
이번 화물연대 파업은 특히 우리 수출의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전자업계에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삼성, LG, 대우 등 전자제품 생산공장마다 제품의 절반 이상을 출하하지 못하면서 직간접적인 피해액이 1000억 원대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하루 40피트짜리, 248개의 컨테이너가, LG전자도 300개의 컨테이너가 반출입이 끊기다시피한 상태입니다.
더욱이 수입원자재 공급마저 막히면서 화학, 타이어, 제지업종 등을 중심으로 생산업체의 라인가동이 중단위기에 몰렸습니다.
⊙생산업체 직원: 조업에 막태한 차질이 예상되고 일부는 중단될 위기에 와 있습니다.
⊙기자: 전용부두를 사용하는 자동차업계의 피해는 적은 편이지만 앞으로 파업이 장기화하면서 부품조달이 끊긴다면 생산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업계 전체로는 하루 5억 달러씩 수출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이우원(한국무역협회 물류실장): 화물연대 파업이 장기화됐을 경우에는 대외수출이 상당히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이 되고 특히 대외신인도가 상당히 추락될 것이 염려가 되고 있습니다.
⊙기자: 경제단체와 각 기업들은 아직 상황실이나 비상대책반은 가동하지 않고 있지만 관련 부서간 비상연락망을 유지하며 산업계의 피해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최동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