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회원국, 브렉시트 협정 최종 승인

입력 2020.01.31 (00:14)

수정 2020.01.31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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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을 제외한 유럽연합(EU)의 남은 27개 회원국이 30일 영국의 EU 탈퇴 협정을 최종 승인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EU 정상회의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이 협정은 오는 31일 오후 11시(그리니치표준시·GMT)를 기해 발효되며, 해당 시간부로 영국은 더는 EU 회원국이 아니며 제3국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전날 유럽의회는 해당 협정을 압도적인 찬성으로 비준했습니다.

이에 앞서 영국 의회는 EU와 영국이 지난해 10월 합의한 탈퇴협정을 이행하기 위해 영국 내부적으로 필요한 EU 탈퇴협정 법안을 최종 통과시켰으며,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이를 재가했습니다.

이로써 2016년 6월 브렉시트 국민투표 이후 3년 7개월 만에 마침내 브렉시트가 현실화하게 됐습니다. EU의 전신인 유럽경제공동체(EEC)에 1973년 합류한 영국이 47년 만에 EU를 떠나면, 영국은 EU를 탈퇴하는 첫 회원국으로 기록됩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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