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취업준비와 인생 2막을 위한 재교육까지, 이제는 대면 교육이 아니라 원격교육이 책임지고 있는데요.
코로나19가 불러온 교육 현장의 새로운 변화를 박희봉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허리 한 번 틀어보겠습니다! 하나, 둘, 셋, 넷!"]
간단한 체조를하고 미용 강의를 시작합니다.
["기본적인 지식과 전염병의 전파부터…."]
수강생 20명이 연결된 화상강의 입니다.
원격강의라고 실습이 빠지지는 않습니다.
염색을 직접 해보고 화상으로 서로 확인하기도 합니다.
["네, 좋아요!"]
경기도생활기술학교가 진행하는 중장년 취업교육입니다.
[최덕임/화상교육 수강생 : "선생님과 얼굴과 얼굴을 맞대고 동영상으로 설명을 듣고 내가 메모를 하고 그런 수업을 받는다는게 너무 괜찮은거 같아요."]
경기도가 10년 전부터 운영하는 온라인 평생학습 플랫폼인 '지식'의 이용량도 급증했습니다.
지난 1월 133만 차례 정도였던 취업과 교양 등의 콘텐츠 조회량은 지난 4월에는 290만 차례까지 급증했습니다.
경기지역에서는 390개 학교가 비대면 수업에 이 홈페이지의 콘텐츠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김능식/경기도 평생교육국장 : "경기도가 비대면 접촉하는 학습방식인 비대면 교육 환경을 선도해 나가도록 현재 경기도의 많은 평생교육 프로그램에 비대면 학습을 도입하고 있고, 40%까지 확대할 계획입니다."]
경기도는 각 기관에 흩어져 있는 온라인 강의를 '지식'에 통합하고, 사용자 편의성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희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