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워크레인 떨어져 5명 사망

입력 2003.06.30 (17:00)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오늘 오전 경기도 평택에서 타워크레인이 부러지면서 50m 아래로 떨어져 인부 5명이 숨지고 4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이승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오늘 오전 10시 40분쯤 경기도 평택시 현화지구의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에서 작업중이던 타워크레인이 부러지면서 철골 구조물이 50m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크레인 위에서 일하던 크레인 기사 30살 최중록 씨 등 5명이 현장에서 숨졌습니다.
또 55살 유호석 씨 등 크레인 위에서 일하거나 밑에서 작업중이던 인부 4명이 크게 다쳐 근처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유 씨 등 2명은 현재 중태입니다.
사고가 나자 119 구조대와 구조헬기가 긴급 출동해 크레인 지지대 부분에 매달려 있던 44살 김한수 씨를 공중 구조하는 등 구조작업을 펼쳤습니다.
현장 관계자들은 타워크레인을 지탱해 주는 받침대의 핀이 빠지면서 타워크레인 전체가 한꺼번에 지상 50m에서 떨어져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공사장 관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원인과 안전규칙 위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승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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