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편 올 시즌 미국 프로야구에서 활약하고 있는 우리 선수들간에도 전반기 동안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박현철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맏형 격인 박찬호가 부진한 사이 젊은 루키들의 약진이 돋보였습니다.
선두주자는 최희섭과 서재응.
한국인 최초의 메이저리그 타자로 기록된 최희섭은 미래의 거포로 가능성을 확인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부상은 주전 경쟁에 차질을 안겨줬지만 부상중에도 동료를 먼저 생각하는 투혼은 팬들을 감동시키기에 충분했습니다.
⊙최희섭(시카고 컵스): 저는 팀을 먼저 생각하기 때문에요, 저의 팀 선수가 잘 하든, 못 하든 저는 항상 뒤에서 박수 쳐주고요.
⊙기자: 뉴욕 메츠의 서재응은 절묘한 제구력을 앞세워 팀의 주축 투수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구단의 신뢰를 등에 업고 시즌 초반 제 5선발에서 후반기에는 제2선발로 비중이 높아졌습니다.
⊙서재응(뉴욕 메츠): 일단 제가 볼 때도 일단 제구력이 남들보다 약간씩 좋으니까 그래서 그런 것 같아요.
⊙기자: 애틀랜타의 봉중근은 중간계투로 활약을 펼쳤고 보스턴으로 둥지를 옮긴 김병현은 선발의 꿈을 잠시 접었지만 마무리 투수로 위력을 뽐냈습니다.
반면에 텍사스의 박찬호는 부상을 숨긴 채 출전을 강행하다 1승 3패의 초라한 성적을 남겨 현지 언론과 구단의 비난 속에 전반기를 마감했습니다.
KBS뉴스 박현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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